황금 같은 (그러나 나에게는 비생산적이였던) 지난 4일의 연말휴가가 오늘로써 종지부를 찍는다. 간단하게 애기하면 내일부터 다시 출근 한다는 뜻이다.
난 목요일과 금요일 변함없이 기본적인 회사 업무를 보았다. 은행 구좌에 돈이 얼마가 있는지 앞으로 들어올 현금과 그리고 1월초에 지출된 금액들을 계산해 보았다. 그리고 막상 마무리 지어야 될 은행업무 (원활한 현금순환을 위한 transactional banking)는 종결 짓지 못했다.
오늘 아침 처제를 교회에 데려다 준 후에 Homebush에 있는 Novotel의 바에 앉아서 차가운 탄산수를 마시며 2009년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째즈풍의 경음악이 꼭 Leeuwin Art Series Riesling과 맞을것 같다. (지금 방금 음악이 바뀌었다)
출사표의 첫장은 ‘집중’에 관한 내용을 중점으로 쓸 것이다. 내가 지금 집중해야 하는 일들이 무었인지 – 나의 직업, 학업, 가족 및 건강 (중요한 순서대로 쓴 것이 아님).
원래 한개의 돌로 두개의 새를 잡는 것은 어려운 법이다 (일석이조). 한꺼번에 두마리를 잡으려다가 두마리를 둘다 노쳐버리는 경우가 있으니까. 한꺼번에 모든 것을 균형 있게 최고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서 무리하게 병행하기 보다는 버릴 것은 버리고 가질것은 움켜잡고 전진할 것이다.
구처젝인 실행안은 나오지 않았다. 지나치게 세밀한 계획에 집중해서 완벽하게 실행치 못하는 좌절감에 빠지는 것보다 커다란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면서 적제적소 및 임기응변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제 나이 30살 먹고 세상경험 이정도 했으면 10장의 계획안의 1장의 계획안으로 줄어드는것도 당연한 것이다.
벌써 시간이 11시30분이다. 12시까지 출석을 해야하니 그만 가볼까? 오늘도 길고 더운 하루가 될것 같다.